합법 프로토와 불법 프로토 차이점
합법 프로토와 불법 프로토는 많은 차이점을 갖고 있다. 우선, 합법 프로토는 정부에서 인증 받은 공식 업체에서만 주관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케이토토가 독점 운영을 하고 있으며 그 외 모든 인터넷 사이트와 사설 업체는 불법이다. 불법 업체는 정부에서 인증을 받지 않아 세금도 내지 않고, 법의 규제를 받지 않고 운영된다. 따라서 합법 프로토와는 다르게 24시간 입출금이 가능하고 경기 종료 직후 정산되며, 경기 시작 2분 전은 물론, 실시간으로 베팅이 가능하다. 합법 프로토는 경기 시작 10분 전까지 베팅을 완료해야 하고, 저녁 9시 50분에 마감되기 때문에 해외 축구 리그의 새벽 경기는 라인업을 보지 못하고 베팅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불법 프로토는 합법 프로토에서는 다루지 않는 이스라엘 리그, 아이슬란드 리그, 브라질 리그 등 다양한 국가의 리그 경기 역시 베팅이 가능하고, 국내 종목 같은 경우도 1쿼터, 첫 자유투, 첫 3점 슛 등에도 베팅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그렇다면 왜 불법 토토를 하면 안 될까? 우선 불법 토토를 하면 안 되는 첫 번째 이유는 법적인 처벌을 받기 때문이다. 스포츠 토토 처벌 규정을 간단히 살펴보자. 불법 스포츠 토토 운영자, 불법 스포츠 토토 구매를 알선하거나 중개하는 사람 등 유형에 따라 처벌의 강도가 다른데, 불법 스포츠 도박에 참여한 사람에게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무엇보다 불법 토토를 운영하는 회사를 신뢰하기 어렵다. 자신들이 운영하는 만큼 자신들은 그 어떤 법적 규제를 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악용하여 당첨금을 주지 않거나 배당률을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용자의 아이피 주소를 차단하여 당첨금을 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불법 토토를 하면 안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자기 절제를 하기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생각해보자. 합법 토토를 이용하면 회차 당 온라인 구매 액수는 10만 원으로 제한되어 있고, 복권방에서 구매할 수 있는 액수도 제한적이다. 여기에 9시 50분이면 마감되기 때문에 적중이 되든 안 되든 구매할 수 없다. 하지만 불법 토토는 다르다. 24시간 베팅이 가능하다. 적중이 되든 안 되든 구매가 가능한 상황에서 자기 절제를 할 수 있을까? 여기에 승패와 핸디캡, 언더/오버만 존재하는 국내 경기와 비교했을 때 더욱 다양한 게임이 존재하고, 더욱 많은 종목을 베팅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분석할 수 없는, 정보도 부족한 해외 변방리그까지 손을 대게 된다.
24시간 베팅이 가능하고, 입출금이 너무나 자유롭다 보니, 절제력이 흔들릴 수밖에 없고, 손해를 보게 되면 다음 경기에서 바로 복구하려는 의욕이 앞서게 되고 이익을 보면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지!’라는 생각에 무분별하게 베팅을 하게 된다. 결국 불법 토토를 하면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
물론, 불법 토토를 하는 사람들은 합법 토토보다 훨씬 높은 배당을 받을 수 있고, 24시간 베팅이 가능하며, 보다 자유로운 베팅환경 덕분에 수익을 올리기 쉽다고 말한다. 하지만 자기 절제력이 뛰어난 사람이 아닌 이상, 불법 토토에서 자신의 욕망과 불안을 제어하고 차분하게 분석할 수 있는 경기만 베팅하기란 매우 어렵다. 이성적 판단이 흔들릴 수밖에 없기에 불법 토토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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