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창조적이고 재미있는 21세기형 4-4-2 시스템
21세기를 이끌어가고 있는 팀들은 4-4-2 시스템을 어떻게 활용했을까 ? 통상적으로 현대 축구에서의 4-4-2시스템은 공격형 플레이메이커를 한 명을 두느냐 혹은 두 명을 두느냐에 따라 4-3-1-2가 되기도 하고 4-2-2-2가 되기도 한다
4-3-1-2 시스템은 좀 더 안정된 경기운영에 입각한 전형으로 불 수 있고, 4-2-2-2시스템은 좀 더 공격적인 시스템으로 볼 수 있다.
이중 가장 창조적이고 재미있는 전형은 4-2-2-2시스템이다.
두 명의 걸출한 플레이메이커가 경기 운영의 주가 되며, 이들의 다양한 활동에 맞춰 유동적으로 팀 경기력이 조합된다.
체계화된 틀 내에 ‘미학’이 살아 숨쉬는 매력적인 전형이다. 이 시스템의 활용가치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린 팀은 2001-2002 시즌의 레알 마드리드와 2005 컨페더레이션스컵 당시 브라질 대표팀이다.
더블 플레이메이커 시스템
2001-2002시즌의 레알 마드리드와 2005 컨페더레이션스컵 당시의 브라질 대표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미드필드 전방에 위치한 선수들의 역할이다.
지네딘 지단 – 루이스 피구(전문 윙과 공격형 미드필더의 역할을 동시에 이행)의 레알 마드리드, 호나우딩유 – 카카 의 브라질, 양 팀은 두 명의 플레이메이커를 배치시킨 전형을 활용했다.
정의 하자면 ‘더블 플레이메이커 시스템’ 이라 할 수 있다.
패스 연결의 축이 되는 두 명의 우수한 공격형 미드필더를 미드필드 전방의 중앙, 혹은 좌우에 배치시킴으로써 보다 안정되고 정확한 패스 연결과 다양한 공격 전략을 수립할 수 있었다.
미드필드 전방에 배치한 두 명의 플레이메이커는 매우 다양한 경로를 통해 경기를 운영한다.
이들의 풍부하고 많은 움직임이 결국 팀 공격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사실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브라질이 활용한 더블 플레이메이커 시스템의 최대 강점은 상황에 따른 지혜로운 경기 운영은 물론 다양하고 창조적인 공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플레이메이커들의 활동에 따라 4-2-4, 4-4-2, 4-2-2-2 시스템의 활용이 언제나 가능했다.
유동적인 위치변화와 전형의 변화로 상대 수비로 하여금 혼란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플레이메이커들의 활동 폭이 줄어들 경우 공격력이 대폭 감소할 수 있고, 또한 플레이메이커들이 대체적으로 공격에 치중하는 것이 특징인 만큼 수비 일선의 확실한 경기운영이 뒷바침되지 않을 경우 수비가 완전히 허물어질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이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확실한 플레이메이커와 수비형 미드필더가 존재해야 하며 또한 조직력이 우수해야 한다.
기계적인 조합 보다는 유동적인 조합을 강조하고, 상황에 따른 심리 변화와 경기운영 방식의 변화를 중시하며, 다양성과 창조성에 입각한 공격지향적인 축구를 내세우는 이들이 활요한 이 시스템은 현대 축구계에 있어서 많은 축구 팬들로부터 선호되고 있는 추세다. 유럽축구를 볼 수 있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유럽축구중계 볼 수 있는 곳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