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철학

변명하지 마라

몇몇 골퍼들은 성적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면 여러가지 변명을 늘어놓는다.

연습을 못해서, 레슨을 안 받아서, 클럽이 맞지 않아서, 코스가 나랑 안맞아서 등등 골퍼의 변명 거리는 무수히 많다.

변명을 자주 늘어놓은 골퍼들은 대체로 라운드 마다 불평불만이 많다.  왜냐하면 실력을 갖추지 못한 자신을 발견하기 보다는 주어진 조건을 탓하고,  상황과 환경을 탓하는 마음이 앞서기 때문이다

변명은 낮은 자신감에서 비롯된 자기 합리화이면서 자신의 진짜 실력을 감추고 싶은 마음이다.

또한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이면서 자신을 속이는 마음이기도 하다.

성적은 언제나 실력만큼 나오기 마련이다.  100타가 나와도 자신의 점수이고, 80타가 나와도 자신의 점수이다.  있는 그대로 나온 만큼 자신의 실력이라 받아들여야 한다.

하지만 변명이 습관 된 골퍼들은 최상의 상태에서 최고의 점수가 나올 때 비로소 그것을 자신의 실력으로 여긴다.

진짜 실력자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도 어떤 상황이라도 대체로 자신의 성적을 만들어낸다.  그들은 코스나 클럽 탓을 하지 않으며, 캐디나 동반자 탓도 하지 않는다.

자신에게 주어진 조건이 어떻더라도 불평하는 법이 없다. 실력자는 변명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  자신의 점수를 만들어 낼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평상심을 유지하라

평상심이란 일상의마음이며 감정에 동요가  없는 상태를 말한다.

골퍼가 어떤 상항을 중요하게 인식하면 그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특별한 마음을 가지게 되며, 그 일의 성패에 따라 감정이 유발된다. 이는 자신도 모르게 무언가에 대해 집착하기 때문이다.

집착이 없었다면 마음이 특별해질 필요도 없고, 감정에 동요가 일어나지도 않았을 것이다.

상대보다 더 멀리 보내고자 하는 마음은 거리에 대한 집착이다.  무리하게 핀에 가깝게 붙이려는 마음은 성적에 대한 집착이다. 기술적인 생각으로 머릿속이 복잡해지는 것은 스윙에 대한 집착이다.

클럽을 땅에 찍고 싶은 마음은 미스 샷에 대한 집착이다.  결국 골프가 즐겁지 않은 것은 무언가에 대한 집착이 있기 때문이다.

미스 샷이 두렵고 OB가 두려운 것은 흔들린 마음이다.  겸손하지 못하고 말만 앞서는 것은 이미 산만해진 마음이다. 잘못된 샷에 절망하는 것은 일상의 마음이 아니다. 반면 잘된 샷에 과히 기뻐하는 것도 일상의 마음이 아닌 것이다.

골퍼는 얻는 것과 잃는 것에 초연해야 한다. 모두 평상심을 유지하지 못한 마음이다.

골프는 찰나를 다루는 스포츠다.  샷의 성패는 순간에 판가름 난다.  이 일은 한 버으로 끝나지 않고, 18홀 내내 반복되어야 한다.  마음에 일어나는 작은 바람에도 촛불은 꺼질 수 있다.

어둠 속으로 빠지지 않으려면 마음은 고요해야 하며 평온해야 한다.  이것이 골퍼에게 필요한 평상심이다.  무료스포츠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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